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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 디자인 노트/연극3

[무대디자인]대한맨숀 | 공간의 문장들 작품명: 대한맨숀컨셉:서울의 오래된 아파트 옥상 재현뒤틀린 구조와 고립된 감정 표현현실과 비현실이 교차하는 공간 구축디자인 요소:바랜 콘크리트 질감단차 구조를 활용한 심리적 긴장감 연출열린 외형, 폐쇄된 감정의 대비 〈대한맨숀〉의 무대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관객에게 보이지 않는 심리적 압박과 이중성을 체험하게 합니다.구조물과 질감 하나하나에 인간 내면의 복잡성을 담았습니다. 2025. 4. 28.
[무대디자인] 저수지의 인어 – 정서의 지형을 설계하다| 공간의 문장들 “물은 빠지고, 감정은 무대 아래 가라앉았다”기억의 층위 위에 지어진 고립의 집작품명: 저수지의 인어극단: 달팽이주파수작가: 송천영연출: 이원재무대디자인: 임민공연기간: 2025년 2월 7일 ~ 2월 16일장소: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선정: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디자인 개념〈저수지의 인어〉의 무대를 디자인할 때,나는 ‘저수지’라는 공간에서 출발했다.물은 빠지고, 잔재만 남은 그 공간은현실처럼 침묵하고, 감정처럼 고립되어 있다.“공간은 기억이 가라앉은 채 부유하는 정서의 수면이다.” 공간의 구성무대 중심에는 저수지 위에 떠 있는 고립된 집이 있다.겉보기엔 물 위의 낚시터 같지만, 그 구조는인물의 심리와 기억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확장된다.이 집은 하나의 방이 아닌,서로 다른 정서와 내면이 층으로.. 2025. 4. 22.
〈대한맨숀〉 – 기억과 현실이 교차하는 공간의 재구성 🎭 [공간의 문장들 | 무대 디자인 노트]〈대한맨숀〉 – 이기심과 진실이 충돌하는 심리적 공간“공간은 단지 짓는 것이 아니라, 이상화할 수 있다.”무대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재해석한 연극 속 공간연극 〈대한맨숀〉은 재개발을 앞둔 낡은 아파트에서 벌어진 한 구의 시체 발견을 중심으로, 인간의 이기심, 책임 회피, 윤리의 붕괴가 겹쳐진 심리극이다. 무대디자이너로서 내가 이 작품을 바라본 중심은 **시체를 둘러싼 윤리적 선택이 '공간 구조'로 어떻게 시각화되는가**였다.대한맨숀이라는 아파트는 무너져가는 공동체의 상징이다. 철거를 앞두고 있지만, 그 안에선 여전히 은폐와 공조, 불신과 의심이 얽혀 있다. 그 공간은 물리적 폐허가 아니라 감정의 지층이며, 비밀을 덮기 위한 구조로 재설계되었다. ▲ 대한맨숀 무대.. 2025.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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